충남도, 외연도 등 5개 섬 힐링여행지로 추천
충남도는 27일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섬 5곳을 선정, 올 여름 휴가지로 추천했다.
외연도는 충남 서쪽 끝자락의 해무에 싸여 있는 날이 많아 이름이 지어진 섬으로 사시사철 푸른 상록수림을 품고 있어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다. 등산을 겸한 여행이 가능하고 동백나무와 후박나무 등 상록수림이 신비로움을 보여주고 있다.
삽시도는 하늘에서 내려보면 화살을 꽂아놓은 활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물망터와 면삽지를 비롯, 깨끗한 백사장을 자랑하는 거멀너머 해수욕장, 진너머 해수욕장, 밤섬 해수욕장이 있어 피서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물속이 훤하게 보일 정도로 물이 맑은 고대도는 국내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섬이다. 1832년 조선에 입국한 독일출신의 개신교 선교사 칼귀츨라프가 영국 무역선 로드암허스트호를 타고 고대도에 도착했다. 그가 남긴 항해기를 통해 조선이 미국과 유럽에 조선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섬 모습이 장구처럼 생긴 장고도는 등바루 놀이 등 많은 민속놀이와 토속신앙이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해안의 기암괴석과 하얀 모래, 푸른 소나무가 일품이며 일몰은 서해안 최고의 장관이다.
태안반도 끝자락의 가의도는 몽돌해변과 마늘이 유명하다. ‘마귀할멈 바위’바위 등 해안가 기암괴석과 낚시터가 피서객들을 기쁘게 한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