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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내달 G20 참석, 中ㆍ日ㆍ러 등과 회담 추진

입력
2017.06.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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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독일 방문, 메르켈과 회담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 대표단 초청 오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 대표단 초청 오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내달 7, 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4박6일 일정으로 독일을 방문한다. 방문 기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도 한독 정상회담을 갖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7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7월 7, 8일 양일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며 이에 앞서 앙겔라 메르켈 초청으로 5, 6일 양일간 독일을 공식 방문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독일 방문은 취임 이후 미국에 이은 두 번째 해외 방문이다.

문 대통령은 독일 방문 기간 동안 메르켈 총리와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과 각각 회담을 갖고 양국 우호관계 발전방안과 북핵 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동포 간담회와 한국전쟁 이후 부산에 파견되었던 독일 의료지원단 단원과 후손들 격려, 쾨르버재단 초청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박 대변인은 “메르켈 총리와 신뢰 및 유대 관계를 공고히 하고, 한독 양국 관계를 실질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7, 8일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상호 연계된 세계 구축’이란 주제로 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 있는 포용적 성장을 위한 G20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의 정상들과도 별도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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