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조희연 “일반고가 교육 중심에 서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조희연 “일반고가 교육 중심에 서야”

입력
2017.06.27 14:56
0 0

특목고 단계적 폐지 방침 강조

두 아들 외고 졸업 논란은 사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현중학교에서 열린 교육감과 함께 찾아가는 서울교육 상상원탁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현중학교에서 열린 교육감과 함께 찾아가는 서울교육 상상원탁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7일 “일반고가 교육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외국어고와 자율형사립고의 일반고 전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27일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 스카이홀에서 ‘나의 일반고 전성시대’ 토크콘서트를 열고 “자사고, 외고, 일반고로 서열화 돼 있는 체제를 극복하기 위해선 고교 교육의 중심에 일반고가 확고히 서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취임 후 3년 간 일반고 1개 당 1억원 내외의 돈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반고 전성시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과 정책 마련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자사고의 단계적 전환 방침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현재는 교육 현장이 얼마나 왜곡돼 있는지 모르고 환경에 적응, 경쟁하고 있는데 이는 큰 문제”라며 “자사고 학부모님들에게 항의를 많이 받고 있지만 일반고가 공교육 중심에 있기 위해선 자사고 폐지 정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두 아들의 외고 졸업 사실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부모로서 아이들 선택을 존중해줄 수밖에 없었던 면이 있다”면서도 “교육감으로서 공적책무를 다해야 하는 입장에서 매우 무겁고 불편한 사실이 아닐 수 없다. 죄송한 마음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서 폐지 대상으로 거론된 일부 학교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조 교육감의 장남이 명덕외고, 차남이 대일외고를 졸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중적인 태도라는 지적이 잇따라 나왔다. 서울시교육청은 28일 서울외고와 장훈고ㆍ경문고ㆍ세화여고(자사고), 영훈국제중 학교운영성과 평가 결과 및 재지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