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부터 유아인까지, 스타들이 건강 문제로 병역 의무를 다하지 못 하게 됐다. 누구보다 입대 의사를 강하게 밝혔던 이들의 건강 문제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7일 유아인 소속사 UAA는 공식입장을 내고 "유아인이 기존 질환으로 인해 이날 병무청으로부터 '현역 자원 활용불가',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존 질환은 골육종(골종양)이다. 지난 2월 유아인이 골육종을 진단 받고 투병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바 있다. 골육종은 뼈에 발생하는 종양, 뼈와 연결된 연골과 관절에 생기는 종양을 일컬으며 우리나라에서 연간 약 100명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투병 사실이 알려진 후 유아인은 직접 장문의 글로 부상 및 발병 경위, 7급 재검 판정을 받은 과정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그는 "골종양의 비정상적인 발육이 추가적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병역의무 이행이 충분히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병역 의무 이행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유아인은 "부상과 건강상의 문제는 현재의 논란을 만든 저의 불행이지, 병역 기피를 위한 도구가 결코 아니다"며 "논란으로 상처 받은 많은 분들의 우려를 씻고 국민으로서 의무를 이행하며, 사회적인 영향력을 가지는 직업인으로서의 당연한 사명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인국은 지난 3월 28일 육군 현역으로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했다. 하지만 31일 훈련에 앞선 질병 확인 결과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거골의 박리성 골연골염) 사유로 재검사가 필요하다며 군으로부터 즉시 귀가 명령을 받았다.
서인국은 4월 27일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재검사를, 6월 5일 대구 중앙신체검사소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서인국은 박리선 골연골염으로 5급(전시근로역) 병역 면제 처분을 받았다. 입소를 마쳤으나 결국 4일 만에 군 생활을 가로막은 건강 문제는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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