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광이 짜릿한 미소로 카타르시스를 안겼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에서는 장도한(김영광 분)의 정체를 파악하려는 윤승로(최무성 분)의 심리전이 펼쳐진 가운데 윤승로의 뒤통수를 친 장도한의 복수의 미소가 그려졌다.
조수지(이시영 분)를 비롯한 파수꾼 팀은 윤승로와 그의 끄나풀 남병재(정석용 분)를 잡기 위해 가짜 뉴스를 조작했다. 이들은 장도한 아버지의 간첩사건과 공경수(샤이니 키 분) 어머니의 실종사건을 수면 위로 꺼냈다. '실종된 가정주부가 10년 만에 돌아왔다'는 거짓 기사를 본 남병재는 당황하면서 윤승로에게 보고했다.
윤승로는 장도한을 의심하면서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장도한의 아버지가 있는 병원에 남병재를 보냈다. 남병재는 과거 장도한의 아버지를 고문했던 형사다. 장도한은 아버지가 걱정됐지만 윤승로의 앞에서 티를 낼 수 없었다. 윤승로는 계속해 장도한을 자극했고, 장도한은 끝까지 분노를 참아내며 버텼다.
장도한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장도한의 정체와 의도를 알아챈 김은중(김태훈 분)이 공조를 제안한 것. 김은중 역시 윤승로를 잡는 것이 목표였다. 김은중은 자신이 조수지의 협력자라고 거짓 자수를 하고 장도한의 계획을 도왔다. 장도한은 윤승로의 의심에서 벗어났다.
이후 장도한은 윤승로와 남병재의 사이를 흔들었다. 남병재는 자신의 죄가 들통날까 두려워 단독으로 시체를 처리하려 했다. 분노한 윤승로는 남병재와의 통화에서 이 모든 것이 장도한의 계획이었음을 뒤늦게 알아챘다. 장도한은 드디어 윤승로의 앞에서 자신의 본색을 드러내면서 미소를 지었다.
위기에서 반격으로 이어지는 장도한의 복수는 숨막히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예고를 통해 장도한의 복수가 윤승로와의 전면전으로 들어설 것으로 예고되면서 기대를 높였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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