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에서 우승하며 신성으로 떠오른 옐레나 오스타펜코(20ㆍ14위ㆍ라트비아)가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첫 경기에서 승리했다.
오스타펜코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이스트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애건 인터내셔널(총 상금 75만3,900달러) 대회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29ㆍ26위ㆍ스페인)를 2-1(6-3 0-6 6-4)로 제압했다.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을 제패한 그는 2014년 윔블던 주니어 여자단식 정상에 오르는 등 잔디 코트에서도 강한 면을 보였다. 오스타펜코는 원래 지난주 애건 클래식에도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허리 통증을 이유로 불참했다.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오스타펜코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잔디 코트 대회에 출전해 적응이 다소 어려웠지만 이겨서 다행”이라며 “충분히 쉬었기 때문에 다가오는 윔블던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오스타펜코는 3회전에서 조안나 콘타(26ㆍ7위ㆍ영국)-소라나 키르스테아(27ㆍ62위ㆍ루마니아) 경기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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