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시양이 '쌈, 마이웨이' 남일 역으로 첫 등장했다. 극 중 박서준, 최애라의 애정에 불이 붙은 가운데 곽시양이 그 로맨스에 변수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11회에서는 남일빌라 주인 황복희(진희경 분)의 아들 김남일(곽시양 분)이 최애라(김지원 분)와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최애라를 비롯한 세입자들은 황복희의 숨겨진 아들 남일을 직접 보진 못 했어도 익히 그 존재를 알고 있었다. '남일빌라' '남일바' 등 그의 이름이 쓰인 곳도 많았다.
이날 남일은 소리를 치며 아나운서 멘트를 연습하던 애라와 빌라 앞에서 맞닥뜨렸다. 남일이 "여기 주인 아들"이라고 하자 애라는 "그 남일이?"라며 아는 체를 했다. 남일은 "나 알아요? 왜 남의 이름을 그렇게 막 부릅니까. 근데 계단은 공동장소 아닙니까. 남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복장, 위협적인 고성으로 공동생활에 피해를 주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라며 애라에게 면박을 주고 지나쳤다.
이때 애라는 말을 남겼다. "'잘생긴 게' 싸가지는 더럽게 없으시네"라고. 남일은 "돌아이야 뭐야"라고 떨떠름한 반응을 남겼지만 말이다.
시청자들은 남일의 등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극 초반부터 궁금증을 자아내던 황복희의 아들이 드디어, 그것도 멀끔한 모습으로 등장해 애라를 만난 것이다.
그리고 '쌈, 마이웨이' 측은 남일 역에 대해 "백마 탄 왕자님" "노련하게 매력적인 남자"라고 설명하고 있다. 남일은 남녀 사이뿐만 아니라 모든 관계에서 완급과 타이밍을 아는 인물로 주특기는 친숙한 스킨십이다. 불시에 여자를 '심쿵'하게 하는 손기술을 가졌다.
남일은 애라 역시 '심쿵'하게 만들까. 달콤한 로맨스를 진행 중인 고동만(박서준 분), 최애라 사이에 변수가 나타난 건지, 남일이 '쌈 마이웨이' 전개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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