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없는 여자' 오지은이 박윤재의 사랑 앞에 흔들렸다.
26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이름없는 여자'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구도치(박윤재 분)에게 고백하는 손여리(오지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손여리는 "손여리가 바로 나다. 복수하고 싶었다. 내 인생 던져서라도 당신 집안 사람 부시고 싶었다"라며 "쌍둥이는 애초에 없었다. 속이려고 거짓말 했다. 김무열에 버림받은 것도 나고 교도소에 탈옥했던 것도 나다"라고 털어놨다.
구도치는 "모든 게 다 짠거였냐"라며 배신감에 눈물을 보였다. 손여리는 "날 탈옥수라고 신고해도 된다. 당신이라며 원망없이 잡혀갈 수 있다"고 함께 울었다.
홍지원은 마야(김지안 분)가 봄이라는 사실을 감추기 위해 서둘러 손여리의 집에 왔다. 홍지원은 "나는 널 버린 적이 없다. 너 혼자 길을 잃은 거다"라며 위협했다.
구도치는 심한 배신감을 느꼈으나 쉽게 손여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홍지원은 마야의 정체를 감추지 위해 억지로 마야의 점을 빼버렸다. 또한 마야는 겁을 먹고 손여리의 집에 가게 된 과정을 말하지 못했다.
구해주(최윤소 분)는 김무열(서지석 분)의 배반에 분노했다. 그는 아이들에게도 차갑게 대했고, 김무열의 가족도 집에서 쫓아냈다. 김무열은 검찰 조사를 받고 돌아왔고, 가족들에게 "주식을 모두 팔면 지금보다 더 잘 살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김무열은 손여리의 가족에게 주식을 담보로 돈을 대출받은 적이 있었고, 원금 상환 날짜를 놓쳐 주식을 받지 못했다. 결국 그는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상태가 됐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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