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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건강 Tip] 맥압

입력
2017.06.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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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은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과 이완기 혈압(최저 혈압)으로 나뉜다. 보통 수축기 혈압 140㎜Hg, 이완기 혈압 90㎜Hg를 넘으면 고혈압이다. 맥압은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차이로 혈압이 140~90㎜Hg이라면 맥압은 50㎜Hg이다.

Q. 맥압이 중요한 이유는.

“맥압은 혈관의 탄력성과 관계 있다. 노화로 인해 혈관 벽이 두꺼워져 탄력을 잃으면 수축기 혈압이 높아진다. 또 탄력성이 떨어진 혈관은 수축기에 팽창했다가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 어려워 이완기 혈압은 내려가는 경향을 보인다. 때문에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지면 맥압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Q. 맥압이 높거나 낮다면? 정상 범위는.

“맥압 때문에 증상이 생기는 게 아니라 혈관 관련 질환이 있을 때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맥압은 혈관 상태를 유추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로 35~45㎜Hg를 정상 범위로 보지만 맥압만으로는 질환을 진단할 수 없다. 맥압이 정상 범위여도 혈관질환이 나타날 수 있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혈관 관련 질환은 이상지질혈증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있다.”

Q. 맥압을 체크하는 이유는.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면 맥압이 높아지므로 맥압을 통해 간단히 혈관의 탄력도를 체크할 수 있다. 또한 최근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맥압이 높으면 대사증후군 위험이 남자는 1.8배, 여자는 1.6배 더 높았다.”

Q. 맥압이 높으면 대사증후군이 느는 이유는.

“노화로 인해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면 맥압은 자연히 증가하지만 노화 외에도 교감신경, 부신호르몬, 인슐린 등 대사증후군과 관련 있는 인자 때문에 혈관의 탄력도에 영향을 미친다. 맥압이 너무 높거나 갑자기 변하면 노화 외에 다른 질환으로 인해 혈관 탄력도가 떨어진 것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Q. 혈관 건강을 지키려면.

“적당한 운동과 식생활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소금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를 권장한다. 과음을 피하고 금연해야 한다. 무엇보다 주기적으로 혈압과 맥압을 체크하고 전문의를 찾아 검진받기를 권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도움말: 권유진ㆍ이용제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권유진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권유진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용제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용제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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