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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발목 부상으로 윔블던 테니스대회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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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발목 부상으로 윔블던 테니스대회 불참

입력
2017.06.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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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AP연합뉴스
정현. AP연합뉴스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54위ㆍ삼성증권 후원)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정현의 소속사 IMG는 26일 “왼쪽 발목 부상 때문에 올해 윔블던 출전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까지 올랐던 정현은 이달 초부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리코오픈, 애건 챔피언십, 안탈리아 오픈 등에 차례로 출전하며 잔디 코트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었으나 부상 때문에 3개 대회에 모두 불참했다. 리코오픈 출전을 위해 네덜란드에서 훈련 도중 발목을 다친 정현은 26일 개막한 안탈리아 오픈 대진표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으로 출전 계획을 철회했다. 정현은 윔블던이 끝나는 7월 중순 이후 투어 활동을 재개한다. 올해 윔블던은 7월 3일부터 2주간 영국 윔블던에서 펼쳐진다.

추신수, 12호 홈런에 보살까지…텍사스 2연승

텍사스의 추신수(오른쪽)가 26일 양키스전에서 3점 홈런을 터트린 후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텍사스의 추신수(오른쪽)가 26일 양키스전에서 3점 홈런을 터트린 후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추신수(35ㆍ텍사스)가 시즌 12호 홈런을 쳐내고 수비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홈런)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3-0으로 앞선 2회초 2사 1, 2루에서 우중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9타점째로 외야 관중석 2층 데크에 꽂히는 비거리 111.86m의 대형 홈런이었다. 추신수가 홈런을 쳐낸 것은 지난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4경기 만이다.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0.256에서 0.257(237타수 61안타)로 약간 올랐다. 또 추신수는 강한 어깨를 뽐내며 정확한 송구로 시즌 3번째 보살을 기록하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불펜진이 흔들리며 7-5,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7회말 양키스의 공격 때 2사 1, 2루에서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우전 적시타를 잡은 추신수는 원바운드로 정확히 송구해 3루로 뛰던 1루 주자 게린 산체스를 잡아냈다. 추신수의 시즌 3번째 보살. 텍사스는 비록 1점을 내줬으나 추신수의 보살로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텍사스는 이후 불펜진이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을 막고 7-6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여자역도 고등부 이선미, 16년 만에 장미란 기록 경신

이선미(가운데)가 25일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 여고부 90㎏ 이상급 경기에서 학생 신기록을 세운 뒤 시상대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대한역도연맹 제공
이선미(가운데)가 25일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 여고부 90㎏ 이상급 경기에서 학생 신기록을 세운 뒤 시상대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대한역도연맹 제공

한국 여자 역도 유망주 이선미(17ㆍ경북체고)가 장미란이 보유한 여자 고등부 최중량급 기록을 16년 만에 바꿔놨다. 이선미는 25일 전남 완도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 여고부 90㎏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17㎏, 용상 146㎏, 합계 263㎏을 들었다. 3개 부문 모두 여고부 신기록이다. 인상 종전 기록 116㎏과 용상 기록 145㎏을 모두 1㎏ 넘어선 이선미는 합계에서는 종전 기록 260㎏보다 3㎏ 무거운 263㎏을 들었다. 장미란은 원주공고 재학 중이던 2001년 전국체전에서 합계 260㎏을 기록했다. 16년째 깨지지 않던 장미란의 고교 기록을 이선미가 깬 것이다. 2001년에는 여자부 최중량급이 75㎏이었다. 하지만 세계역도연맹(IWF)은 올해 2월 여자부 체급을 7체급에서 8체급으로 늘리며 최중량급 기준을 90㎏ 이상으로 정했다. 이선미는 체중이 더 많이 나가는 선수가 모인 90㎏ 이상급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학생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선미의 라이벌로 꼽히던 김지현(17ㆍ경기체고, 합계 243㎏)마저 합계 기준 20㎏ 차로 제쳤다. 남자 고등부 최중량급(105㎏ 이상)에서는 송영환(16ㆍ홍천고)이 선배들을 제치고 인상 140㎏, 용상 182㎏, 합계 322㎏으로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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