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명사십리 시작으로 53개 이어져
전남도는 26일 다음달 7일부터 완도군 신지면 명사십리ㆍ고흥군 대전ㆍ보성군 율포솔밭ㆍ영광군 가마미를 시작으로 모두 53개 해수욕장이 잇따라 개장한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성수기로 접어든 7월 중순부터는 고흥 남열해돋이ㆍ장흥 수문ㆍ해남 송호ㆍ함평 들머리ㆍ진도 가계ㆍ신안 우전 등 유명 해수욕장들이 개장할 예정이다.
도는 지역을 찾은 피서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텐트촌과 그늘막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정비하고, 해변가요제와 야간 영화상영, 용왕제 등 해수욕장마다 특색있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또 풍성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도는 해양문화 확산을 위해 사업비 19억원을 들여 각종 해양레저스포츠 대회와 체험교실, 갯벌축제를 개최한다. 전국 윈드서핑과 바다수영대회가 6월과 9월 여수와 무안에서, 국제파워보트대회와 다도해컵국제요트대회가 9월 목포에서 각각 열린다. 비치발리볼대회가 7~8월 보성과 함평에서, 갯벌축제가 7~9월 무안과 영광에서 개최된다. 이 밖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와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체험교실도 운영된다.
전남의 해수욕장의 자세한 프로그램은 전남도 누리집(jnbeach.jeonnam.go.kr)에서 볼 수 있다.
양근석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아름다운 섬과 긴 해안선, 드넓은 바다를 보면서 편하게 쉴 수 있고 즐길거리도 풍부한 것이 전남해변의 매력”이라며 “안전요원 배치와 각종 시설물 점검 등 방문객에게 안전한 물놀이 공간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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