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ㆍ합성수지ㆍ철강 주도
신흥시장 수출량 증가도 한 몫
전남도는 26일 올해 5월 수출액이 26억1,000만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19.8%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유가상승으로 수출가격이 오른데다 신흥국 경기개선에 따른 수출량 늘었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의 경우 지난해 5월보다 55.1% 상승한 8억3,000만달러, 합성수지는 16.4% 상승한 6억4,000만달러, 철강판은 17.5% 상승한 3억달러 등을 기록했고, 농수산품 수출도 2,600백만달러로 14.8%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5.7% 상승한 5억8,000만달러, 일본이 41.0% 상승한 2억4,000만달러, 대만이 316.6% 상승한 2억4,000만달러, 필리핀이 282.5% 상승한 1억5,000만달러, 사우디아라비아가 2,208.7% 상승한 1억2,000만달러 등으로 기존 주요 시장 및 신흥시장에서 고루 증가했다.
도는 지속적인 수출 증가를 위해 시장개척단 파견과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늘려갈 계획이다.
선경일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한미FTA재협상 가능성 등 어려운 대외환경에서도 4월을 제외하고 월간 수출이 늘고 있다”며 “지역 기업들의 수출이 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도록 수출기업의 해외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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