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강원연구원에 경제성 용역 의뢰키로
“청정 식물 활용 6차 산업 경쟁력 높아”
광업을 대체할 전략산업 발굴에 나선 강원 태백시가 항노화 산업을 육성한다.
태백시는 이달 중 강원연구원에 항노화 사업 연구 용역을 의뢰해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정밀 검증할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그 동안 청정 고원이라는 자연환경을 갖춘 태백은 ‘안티 에이징’ 산업의 최적지 가운데 한 곳으로 평가돼 왔다. 연구기관들도 “태백은 천연 식물 재배지로 식물성 화장품 등 항노화 제품을 개발, 유통하는 6차 산업을 육성할 경우 경쟁력이 크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앞으로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삼성경제연구소 분석 결과 2011년 11조9,000억원이던 국내 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28조3,000억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는 강원랜드가 항노화 사업 계획을 수용하면 관련 서비스 제공과 제품 생산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항노화 산업 단지 후보지는 하이원엔터테인먼트가 게임 관광지를 조성하려던 문곡동 사배리골 일대(85만5,000㎡)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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