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리얼’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6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리얼’(감독 이사랑)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수현, 설리(본명 최진리), 조우진과 감독 이사랑이 참석한다.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다. 4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김수현의 복귀작이라는 점부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수현은 ‘리얼’을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생애 첫 1인 2역을 맡아 카지노 조직의 보스 장태영과 의문의 투자자 장태영 두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해 촬영 현장을 압도했다는 후문. 잦은 부상 속에서도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촬영에 임했을 만큼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준 김수현의 변신이 어떨지 기대를 모은다.
김수현뿐 아니라 한자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배우들의 열연도 관전포인트다. 성동일, 이성민부터 에프엑스 출신 설리, 조우진이 합세해 극의 완성도에 힘을 실었다. 특히 SNS 논란에 휩싸였던 설리가 파격 노출까지 감행하며 연기자로 본격적인 발을 내디딘다. 그가 ‘리얼’을 통해 충무로 블루칩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한편 ‘리얼’은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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