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에 죽어있는 강아지 사체를 들고 식당에 들어가 행패를 부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공갈 혐의로 A(53)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새벽 6시 55분쯤 부산 남구 용호동 B(77ㆍ여)씨의 식당에 들어가 영업을 방해하는 등 같은 달 15일부터 22일까지 11개 식당을 돌며 행패를 부리고 영업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B씨의 식당에 들어가며 도로에 죽어있던 강아지 사체를 바닥에 던지며 욕설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 중이다.
부산=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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