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기상지청이 25일 오후 9시 10분을 기해 대구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한 가운데 갑작스런 폭우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지청은 앞서 오후 7시 20분 인근의 경북 칠곡군과 김천시에도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칠곡에서는 이날 시간당 40㎜의 폭우가 쏟아졌다.
낮부터 시작된 비로 오후 10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칠곡 90.0㎜, 김천 58.5㎜, 경산 41.0㎜, 성주 31.5㎜, 구미 20.5㎜, 문경 18.5㎜를 각각 기록했다.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대구와 경북 칠곡, 김천 등에서는 하수구가 역류하면서 도로 일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26일 오후까지 대구ㆍ경북 지역에 곳에 따라 5∼30㎜의 비가 더 내리고, 시간당 20㎜ 안팎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전혼잎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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