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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ㆍ울ㆍ경 가는 길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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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ㆍ울ㆍ경 가는 길 빨라진다

입력
2017.06.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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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영천 고속도로 28일 개통

상주~영천 고속도로. 국토교통부 제공
상주~영천 고속도로. 국토교통부 제공

경북 상주와 영천을 잇는 고속도로가 오는 28일 개통돼 서울에서 울산ㆍ포항ㆍ부산 방면으로 가는 길이 빨라진다.

국토교통부는 “경북 상주에서 영천을 잇는 상주∼영천 고속도로를 28일 0시부터 정식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도로 개통으로 상주∼영천 간 이동거리가 기존 119㎞에서 94㎞로 25㎞ 짧아지고, 이동시간은 84분에서 54분으로 30분 단축된다. 이로 인해 기대되는 물류비 절감 효과는 연간 3,681억원에 달한다고 국토부는 추산했다.

상주∼영천 고속도로는 ▦낙동(중부내륙) ▦상주(당진영덕) ▦군위(중앙) ▦화산(익산포항) ▦영천(경부) 등 5개 분기점을 통해 주변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이를 통해 서울에서 울산, 포항, 부산 방면으로 가는 가장 빠른 경로를 제공한다. 기존 경로와 비교하면 344㎞를 달려야 했던 서울∼울산 구간은 25㎞ 단축되고, 서울∼포항 구간은 기존보다 33㎞ 짧아진다. 서울∼부산 구간도 11㎞ 단축된다.

2012년 6월 착공한 상주∼영천 고속도로는 국내 최장 민자고속도로로 5년간 총 2조616억원이 투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통행료는 일반 고속도로의 1.3배 수준이지만, 주행거리가 짧아지면서 상주~영천 사이 실제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6,700원으로 오히려 지금보다 200원 저렴해진다”고 말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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