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병을 부리고 있는 송옥숙이 아들 류수영에게 "3일만 더 모른 척해달라"고 부탁했다.
24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가족들에게 팔이 부러졌다고 거짓말 중인 오복녀(송옥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복녀는 앞서 계단에서 구르며 팔을 다쳤다. 큰 부상은 아니었으나 팔에 통 깁스를 하며 남편 차규택(강석우 분)을 비롯해 아들 내외에게도 다친 척 연기를 했다.
그의 연기는 치밀하지 못했고 결국 차정환(류수영 분)에게 들키고 말았다. 하지만 복녀는 정환에게 "조금 더 모른 척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정환은 "언제까지 다른 가족들을 속일 것이냐"며 "엄마가 말하지 않으면 내가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복녀는 "다치니까 남편이 밥까지 차려준다. 계단에서 구를 때만 생각하면 아찔한테, 너는 아내만 챙기냐"고 포기하지 않았다.
복녀는 이어 "3일만 더 시간을 달라"며 "이렇게 행복하고 신나는데, 딱 3일"이라고 애처로운 표정을 지었다.
정환은 복녀의 애교에 어쩔 수 없다는 듯 체념했다.
박건욱 기자 kun11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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