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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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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

입력
2017.06.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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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 세계태권도대회/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24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여자 46㎏급과 남자 54㎏급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183개국 971명의 선수(임원 796명)들이 남녀 8체급씩, 총 16체급에 걸쳐 30일까지 7일간의 열전을 치른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F)이 2년마다 개최하는,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국제 태권도 대회다. 1973년 시작된 남자부는 올해 23회째, 1987년 시작된 여자부는 올해 16회째를 맞았다.

한국에서 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1년 경주 대회 이후 6년 만이자 역대 7번째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WTF에 따르면 등록 기준으로 참가 국가와 선수 모두 2009년 코펜하겐(덴마크) 대회의 142개국 928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8명(남녀 4체급씩)을 비롯해 세계 최고 스타 선수들이 모두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

24일 오후 열릴 예정인 개회식에서는 북한이 주도하는 국제태권도연맹(ITF) 태권도 시범단이 WTF 시범단과 함께 역사적인 시범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29일 입국해 30일 열리는 대회 폐회식을 지켜볼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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