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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언 군대 후임 "허당기 있는 독사 조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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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언 군대 후임 "허당기 있는 독사 조교였다"

입력
2017.06.2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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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언의 군대 시절 일화가 공개됐다.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이시언의 군대 시절 일화가 공개됐다.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이시언의 군대 시절 모습이 공개됐다.

이시언은 23일 밤 11시10분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푸드트럭을 오픈하는 군대 후임을 도왔다.

군대 후임에게 당시 이시언은에 대해 묻자 "무서운 조교였다. 독사였는데 자꾸 빵 터졌다. 허당기도 있었다. 자기는 진지한데 사람들은 웃긴 거다"며 사투리로 지시를 하는 바람에 웃음이 터지게 했던 일화를 밝혔다.

박나래는 "며칠 전 어떤 분을 만났는데 이시언씨 조교 때 훈련병이었다고 한다"고 말을 꺼냈다. 이시언은 누구인지 금세 알아채고는 "훈련병끼리도 서열이 정해지는 것 같다며 감찰하라고 위장 투입됐다. 그 친구가 나에게 관물대를 정리하라는 거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4주차쯤 돼서 조교 모자를 쓰고 들어가는데 그 친구가 편지 쓰다가 날 보더니 눈물이 고였다. 그 친구를 기억하는게 내가 엄청 뭐라고 했다"며 "사회에서의 찌든 때를 벗겨주겠다고 했었다. 나중에 정신을 번쩍 차렸다고 편지가 왔다"고 이야기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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