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치열이 1위에 올랐다.
23일 오후 5시 방송된 KBS2 '뮤직뱅크'(MC 솔빈, 이서원)에는 엘리스, FT아일랜드, 나인뮤지스, 더 이스트라이트, 데이식스, 마르멜로, 마마무, 맵식스, 모모랜드, 몬스타엑스, 소울라티도, 아스트로, 에이프릴, 우주소녀, 인아, 청하, 투포케이, 티아라, 펜타곤, 황치열이 출연했다.
모모랜드는 더 이스트라이트와 합동으로 스페셜한 무대를 꾸몄다.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들의 디제잉과 춤이 더해지면서 색다른 시간을 만들었다. 아스트로, 에이프릴은 청량감 넘치는 무대를 선사했으며 우주소녀는 해피한 에너지를 전달했다. 청하는 이국적인 트로피컬 하우스 사운드로 귓가를 사로잡았으며 펜타곤은 트윈룩으로 눈길을 끌었다. 티아라는 중독적 EDM 사운드를 펼쳐냈으며 FT아일랜드는 몰아치는 록 사운드에 빠지게 했다.
이날 '뮤직뱅크'에서는 네 팀의 컴백 무대가 있었다. 몬스타엑스는 리패키지 앨범 '샤인 포에버' 활동을 시작했다. '샤인 포에버'는 강하고도 로맨틱한 사랑법을 표현한 곡으로, 몬스타엑스는 특유의 남성미로 어필했다. 마마무는 6개월 만에 컴백했다. 재기발랄함이 돋보이는 '아재개그'에 이어 멤버 각자의 자랑거리가 담긴 가사가 특징적인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을 통해 큐티허세를 마음껏 발산하면서 유쾌한 무대를 만들었다.
나인뮤지스는 스탠드 마이크를 쥐고 노래한 '헤이트 미'에 이어 특유의 섹시한 매력이 한껏 발휘된 '기억해'를 선보였다. 나인뮤지스는 강점인 섹시함을 무대 위에서 마음껏 발휘했다. 황치열은 2007년 3월 데뷔곡 '한번만'으로 출연한 후 10년 만에 음악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황치열은 '매일 듣는 노래'를 라이브로 들려주면서 그만의 허스키한 보이스가 주는 감성에 빠지게 했다.
1위 후보는 지드래곤 '무제', 황치열의 '매일 듣는 노래'였다. 1위는 황치열에게 돌아갔다. 황치열은 1위 발표 후 "1등이에요?"라고 물으며 깜짝 놀라더니 쉽게 소감을 말하지 못했다. 그는 "너무 얼떨떨하다. 아무 생각이 안 난다"며 '불후의 명곡' PD와 소속사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황치열은 또 "팬님들 덕분인 것 같다. 한국, 중국 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앙코르 때도 황치열은 "진짜예요?"라고 물으며 깜짝 놀란 속내를 드러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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