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비정규직 노동자와 오찬
“공공기관 모범사례 함께 만들자”
조만간 정부 가이드라인 마련
정부가 정부청사를 관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2,400여명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키로 했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정규직 노동자 10여명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국정 운영을 하고 있고, 정부청사관리본부도 이에 맞추어 정규직 전환을 적극 추진해 타 공공기관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정부청사관리본부에서 시설관리, 청소, 조경, 특수경비, 통신관리, 승강기, 안내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현재 행자부에는 2,839명의 비정규직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이 중 2,425명이 정부청사관리본부와 서울·과천·대전 등 지역별 청사 7개, 2개 지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청사관리본부와 용역 계약을 맺은 업체 직원들이다.
7개 직종별 근무 현황을 보면 청소 802명, 시설관리 754명, 특수경비 524명, 통신관리 118명, 승강기 66명, 조경 64명, 안내 97명이다. 이중 여성이 828명이다. 60세 이상인 직원은 457명이다.
송성락 청사관리본부장은 "6월 말 이후 정부 가이드라인이 고용노동부에서 나오면 그 계획에 따라 전환 시기나 구체적인 방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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