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와 공동
찜통교실 추방 프로젝트 진행
“전기료 절감됐는데 관행 여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경기교육희망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찜통교실 추방 프로젝트’를 추진키로하고 반복적으로 민원이 발생하는 학교장은 아동학대로 신고까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교육용 전기요금이 평균 20% 경감됐음에도 학교 관리자의 과도한 절전 고정관념으로 학생들이 찜통교실에서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경기 전교조는 홈페이지(http://chamkk.eduhope.net)에 찜통교실 신고 게시판을 운영, 접수된 민원을 매주 2회 경기도교육청 시설과에 전달하고 국민신문고에 민원도 청구할 계획이다. 반복적으로 민원이 발생하는 학교장은 아동학대로 아동학대센터 등 관련기관에 신고하는 것도 검토할 방침이다.
주요 민원 대상은 지나치게 높은 냉방기 온도 설정, 무더위 속 냉방기 미가동 등이다.
경기 전교조 김재춘 정책실장은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전기요금이 평균 20% 경감됐지만 절전을 위해 찜통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경우가 아직 있다”며 “찜통 더위 속 수업은 학생들의 인권과도 관련이 있어 민원을 적극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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