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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세대교체 돌입...조인성·송신영도 웨이버 공시

입력
2017.06.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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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인성/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한화가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돌입한다.

한화는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포수 조인성(42), 투수 송신영(40), 외야수 이종환(32) 등 3명의 선수를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고 밝혔다.

1998년 LG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한 조인성은 SK를 거쳐 지난 2014년 6월 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어깨 부상을 당하고, 한화가 트레이드로 포수 최재훈을 영입하면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송신영은 2015년 2차 드래프트로 한화에 둥지를 틀었지만, 지난 4월말 무릎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한화는 최근 리그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팀으로 꼽혔다. 지난 2월 발표된 2017년 등록 선수 현황에 따르면 한화의 소속 선수 평균 연차는 10.4년으로 가장 높았다. 평균 연차가 가장 낮은 넥센은 7.1년이다. 소속 선수들의 평균 연령 역시 한화가 29.4세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지난 달 김성근 전 감독이 물러난 뒤 이상군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분위기가 바뀌어가고 있다. 최근 투수 이재우(37)에 이어 외야수 이양기(36)를 웨이버 공시했다. 조인성과 송신영까지 시즌 중 방출을 하며 베테랑 위주의 선수단 정리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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