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가 또 한 번 SNS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초아는 23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관심을 주실수록 여러 구설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저는 임신도 하지 않았고 낙태도 하지 않았고 결혼을 하기 위해 탈퇴하는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초아는 "연애하며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고 연애하고 싶으면 밝히고 활동을 하면되는 건데 왜 저의 탈퇴가 열애설이 연관지어 지는지 모르겠다"며 "제가 친구도 많지 않은 편이라 근래에 상대가 저에게 많은 힘이 되준 건 사실이다. 앞으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하게 되면 연애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니 얼마든지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예쁜 만남을 갖겠다. 정말 오랜 시간 고민 끝에 내린 탈퇴라는 힘든 결정인데 다른 문제가 연관지어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그간 계속해서 사진을 올리겠다고 해오셔서 정신적으로 많은 압박을 받아왔는데 오히려 이제 속이 시원하다. 사진과 함께 올라온 오늘 기사에 저도 사진을 첨부하며 설명드리고 싶다. 마치 단둘이 간 커플 여행인것처럼 기사가 났지만 언니, 동생과 자매끼리 처음 가본 해외여행이었다"고 설명했다.
초아는 "중학교 1학년인 제 친동생이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애니메이션을 좋아해 장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하는 맘에 여행지를 일본으로 정했다. 어설프게 일본어를 할수있는 것도 저 뿐이고 가족들이 일본에 방문하는 것이 처음이어서 제가 모든 것을 담당해야 했었는데 스케줄을 제외하고 가본 적이 없는 제가 일본어로 예약하고 여행지를 알아보는 것은 너무 어려웠고 3년 전부터 친하게 지낸 지인에게 이것 저것 묻게 됐다. 지인이 일정이 겹치는 날에는 가이드도 해주었고 돌아오는 길에는 시간도 늦고 짐도 많아 같은 차로 배웅도 해주었던 건데 그때 둘만 있는 사진이 찍힌 것 같다"고 경위를 밝혔다.
초아는 또 "전에 첫 번째 열애설 기사가 났을 때 기자님께서 전화로 사진이 찍히게 된 경위에 대해 저에게 물으셔서 위 내용대로 설명드렸는데 '열애설 전부터 뜨거웠다'라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으로 마치 단둘이 간 여행처럼 오해를 살 수 있게 기사를 쓰신 것은 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탈퇴와 관련해서는 "저는 탈퇴에 대한 고민과 논의를 오래 전부터 회사에게 털어놓았다. 이년 전에도 쉬면서 깊게 생각 해보라고 하셔서 길게 쉬어 보기도 해봤다. 결국에 어제 대표님의 동의를 구하고 SNS을 작성했다. 올리기 전 회사와 내용도 공유했고 제가 쓴 글에 원치 않으시는 내용은 삭제하라고 하셔 의견을 반영해 게시했다"고 했다.
초아는 "탈퇴 결정에 관련한 제 심경은 어제 SNS로 말씀 드렸고 제 탈퇴 SNS이후 또 다시 불거진 논란에 멤버들이 피해 입지 않았으면 한다.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과 함께 아침부터 또 한 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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