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3’ 유재석이 ‘전설의 조동아리’에서 눌러왔던 깐족스러움을 폭발시켰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 2부 ‘전설의 조동아리-공포의 쿵쿵따 1탄’은 무엇보다 유재석의 변신이 돋보인 방송이었다. 유재석은 젠틀한 국민MC가 아닌 ‘깐족막내’로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전설의 조동아리’에서 조동아리 멤버들은 유재석이 과거의 ‘깐족이’로 돌아갈 것을 요구했다. 박수홍은 “나는 유재석 씨가 진행의 십자가를 내려놓고 예전의 재미있었던 깐족이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속내를 드러냈고 급기야 김용만은 유재석에게 “너를 사하노라”라며 안수기도를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박수홍이 “너를 깐족이로 재탄생시키노라” 말하자, 유재석은 기다렸다는 듯이 “알았다”면서 박수홍의 귀를 잡아당기며 장난기를 보였다.
조동아리 형들 앞에서 귀여운 막내로 돌아간 유재석의 모습이 색다른 재미 포인트였다. 박수홍은 하이라이트 막내인 손동운에게 막내의 애교법을 보여주겠다며 유재석을 불렀다. 나아가 김수용은 유재석을 향해 “둘리 춤 좀 춰봐”라며 애교를 강요(?)했고, 윤두준은 “재석이 형 여기서 완전히 홀대 받네요”라며 놀라워했다. 심지어 조동아리 형들은 젖 먹던 애교를 짜내 둘리춤을 추는 유재석을 보고 “아이 귀엽다”라며 박수를 치고, 엉덩이를 토닥거려주는 등 아이 취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연예관련기사]
FNC 측 "초아 AOA 탈퇴 협의 중..결정된 바 없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