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자 코리아타임스 8면 사설>
Top presidential aide Moon Chung-in’s jarring remarks about the ROK-U.S. alliance should be taken in the context of the new Seoul government’s national security objectives — finding its own breathing space from its superpower ally, the United States.
문정인 대통령특보가 한미 동맹에 대해 한 쓴소리가 논란이 되고 있다. 문 특보의 이야기는 새로운 한국 정부의 국가 안보 목표와 연관성이 있다. 그 목표의 핵심은 초강대국이면서 한국의 동맹인 미국으로부터 독자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For any doubters about what President Moon Jae-in wants, it is worth remembering how he stopped the deployment of a U.S. missile interceptor, the Terminal High-Altitude Area Defense (THAAD) system, calling for an environmental reassessment.
문재인 대통령의 안보 목표에 대해 의구심이 있다면 청와대가 최근 미국의 사드 미사일 요격 시스템의 배치를 중지시킨 사실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
Then, President Moon also insisted on, albeit with caveats, dialogue with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saying the solution to the inter-Korean standoff resides in the June 15, 2000, South-North agreement made after the first inter-Korean summit.
문 대통령은 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과의 대화를 고집하고 있다. 또한 6·15 남북선언 기념식에서 남북한 대결 구도를 극복하는 묘책이 이 선언문에 들어 있다고 말했다.
The agreement hits a strong nationalistic tone for reconciliation.
이 선언은 남북의 화해를 강조하는 강한 민족주의 색채를 띠고 있다.
All these events speak to Korea’s dissatisfaction with the current stalemate caused by big power politics and illustrate Moon’s intention to break from the current modus operandi following the U.S.’s lead and try his hand independently.
이런 일련의 상황은 한국이 현재 강대국 간 힘의 정치로 야기된 남북 간의 교착 상태에 대해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으며 문 대통령은 미국에 추종하는 현 동맹 구조에서 탈피해 독립적으로 해법을 찾으려 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 준다.
This independent streak is the heritage from the late President Roh Moo-hyun under whom Moon served as chief of staff.
이런 독립적인 색채는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으로 일했던 고 노무현 대통령으로부터 이어 받은 유산이다.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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