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 초등 여학생을 납치해 달아난 30대가 범행 6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경찰청은 22일 오후 초등 여학생을 납치한 혐의(약취 유인)로 A(32)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쯤 경북 영주시 풍기읍 한 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 B(12)양을 승합차에 태워 100여㎞ 떨어진 경북 칠곡군으로 끌고 다니다가 이날 오후 2시40분쯤 추적에 나선 경찰에 검거됐다. A씨가 몰고 다닌 승합차는 경기 안산지역에서 도난신고된 차량으로 밝혀졌다.
납치된 B양은 칠곡지역 야산에서 무사히 발견돼 부모 품에 안겼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한 뒤 23일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정광진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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