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22일 4층 대회의실에서 관내 중ㆍ고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종시 통일탐구토론대회’ 세종시 예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중ㆍ고 학교별 교내대회를 통해 추천된 20팀이 제출한 탐구보고서와 발표 동영상에 대한 1차 예비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 8팀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같은 학교끼리 4명씩 팀을 꾸려 한반도 평화통일과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고, 2개월 이상 사전 문헌조사와 심층 인터뷰 등 탐구활동을 거쳐 발표자료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이날 대회에서 통일의 필요성, 인권통일을 위한 청소년 통일교육 방안, 남북한 청소년의 통일로드 여행 등 여러 소주제에 맞춰 저마다 준비한 자료를 발표했다. 발표는 자료를 일일이 열거하고 설명하는 종전의 틀에 박힌 방식이 아닌 역할극, 노래, 뉴스 보도 등 기발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시 교육청은 이날 발표팀 가운데 세종시 대표팀을 선발, 8월 9~10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리는 전국학생 통일탐구토론대회에 출전시킬 예정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생들이 분단 문제와 갈등을 극복하고, 하나된 통일한국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것을 인식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비전과 희망을 탐구해 나온 결과물이 언젠가 평화통일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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