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강릉방향서 5중 추돌
6명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
영동고속도로 둔내터널에서 5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오전 11시35분쯤 강원 횡성군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둔내터널에서 관광버스가 앞서가던 대형 트레일러를 들이 받은 후 승용차 2대 등 차량 5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당시 둔내터널은 1차선을 통제한 채 공사 중이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박씨(60)씨와 승객 등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선이 줄어드는 구간에서 속도를 줄이는 과정에서 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달 11일에는 둔내터널 상행선(인천방향) 1㎞를 앞둔 지점에서 고속버스가 승합차를 들이 받아 봄 나들이를 다녀오던 노인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최근 영동고속도로 둔내, 봉평터널 등지에서는 상습 지정체와 도로공사에 따른 차선 감소 등을 예측하지 못한 사고가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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