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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보문사 가볼까? 내 차 타고~

입력
2017.06.2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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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대교 27일 개통식

28일 개통하는 인천 강화군 석모대교. 강화군 제공
28일 개통하는 인천 강화군 석모대교. 강화군 제공

인천 강화도 본섬과 석모도를 연결하는 연륙교인 석모대교가 28일 개통한다. 2013년 3월 착공한 이후 4년여만이다.

강화군은 27일 오후 3시 석모대교 개통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차량 통행은 이튿날 0시부터 가능하다.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와 삼산면 석모리를 잇는 석모대교는 길이 1.54㎞, 폭 12m, 왕복 2차선 규모다. 모두 85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석모대교 개통은 당초 8월로 예정됐으나 강화군이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사를 서둘러 두 달 앞당겨졌다.

석모도는 국내에서 22번째로 큰 섬이고 해마다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곳이지만 북한과 가까운 특수성으로 인해 지난 60년간 지역개발에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석모도는 2011년 문을 연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미네랄 온천, 보문사, 민머루해수욕장 등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30분마다 운항하는 배가 유일한 교통편이었다.

강화군은 석모대교 개통에 발맞춰 31번(강화터미널~외포리~황청리)과 38번(강화터미널~내가시장~황청리) 등 군내버스의 노선을 삼산면까지 연장하는 등 버스 노선을 일부 조정했다.

이상복 강화군수는 “석모대교 개통으로,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향상되고 지역경제도 크게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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