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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던 아파트 가격 주춤…강남4구 가격 상승률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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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던 아파트 가격 주춤…강남4구 가격 상승률 급락

입력
2017.06.2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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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합동단속과 부동산 규제 등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잡기 위한 정부의 잇따른 대책에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둔화됐다.

2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전셋값은 0.01% 올랐다.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0.04%)보다 줄었다.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부동산 대책 발표, 불법거래 현장점검 등이 계속되면서 매수세가 줄어든 영향이다.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와 같았다.

특히 정부가 추가 규제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강남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급락했다. 강남구의 경우 6월 첫째 주 매매가격 상승률이 0.48%였으나 둘째 주 0.23%를 기록한 뒤 셋째 주에는 0.03%로 하락했다. 서초구도 같은 기간 0.44%→0.35%→0.05% 떨어졌다. 송파구는 0.52%→0.32%→0.03%, 강동구 역시 0.69%→0.37%→0.00%로 매매가격 오름세가 크게 축소됐다. 강북권역에서도 매수 수요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며 전체 14개 자치구 중 12개구의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ㆍ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세종(0.33%) 서울(0.12%) 부산(0.07%) 전남(0.05%) 등이 올랐고, 경남(-0.12%) 경북(-0.09%) 울산(-0.07%) 충북(-0.06%) 등은 하락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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