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이 잠자리에서도 오연서를 생각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최근 방송에서는 견우(주원 분)와 혜명공주(오연서 분)의 로맨스 라인에 파동을 일으킬 새로운 인물 다르한(크리스 분)이 등장했다. 피할 수 없는 삼각관계가 형성될 것임을 암시한 가운데 혜명 생각으로 밤잠을 설치는 견우의 사생활이 22일 공개됐다.
견우는 이유 없이 기행을 일삼는 줄만 알았던 혜명의 아픈 사연에 공감하고 사건, 사고를 함께하면서 혜명에게 물들어 버렸다. 사진 속 견우는 어릴 적 혜명을 보는 꿈을 꾸고 놀라 막 일어난 모습이다. 앉으나 서나 혜명을 생각하는 것도 모자라 그녀 때문에 밤잠까지 설치고 있다. 꿈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고개를 젓는 어린 혜명이 견우의 마음 한 구석 묵직하게 남아 밤새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표정이다.
혜명 때문에 파직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미안해할 것이 걱정된 나머지 이를 숨긴 견우의 깊은 속내는 혜명을 향한 애정의 크기를 짐작케 한다. 또 임금도 함부로 볼 수 없다는 사초를 함께 찾아주는 등 자신의 안위를 개의치 않고 혜명을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는 행동은 이미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이다.
견우는 혜명이 자신의 이상형과 한참 거리가 멀다고 당당히 말했던 것과 달리 누구보다 혜명을 신경 쓰고 걱정하고 있어 과연 그녀를 향한 마음을 언제쯤 깨닫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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