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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와이프' PD "1회는 예고편 수준, 앞으로 더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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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와이프' PD "1회는 예고편 수준, 앞으로 더 재밌다"

입력
2017.06.2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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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방송된 '싱글 와이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BS
지난 21일 방송된 '싱글 와이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BS

'싱글 와이프'가 성공적 출발을 보였다.

지난 21일 첫방송된 SBS 파일럿 '싱글 와이프'는 결혼 후 가사와 육아에 치여 정작 자신의 모습을 잊고 지내야했던 아내들을 위해 남편들이 일명 '아내DAY'를 지정하고 아내만을 위한 시간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희석 아내 이경민, 이천희 아내‘전혜진, 서현철 아내 정재은이 낭만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들은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면서 아내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남희석은 늘 일에만 치여 살던 이경민의 여행 모습에 흐뭇해하는가 하면 이천희는 전혜진이 과거 프러포즈 당시의 감동을 설명하자 함께 회상에 젖었다.

서현철 아내 정재은의 활약도 대단했다. 여행 준비만으로도 분량을 꽉 채운 정재은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보는 남편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묘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일본 여행 도중 만난 사람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소중한 인연들"이라며 눈물을 흘리며 따뜻한 면모를 드러냈다.

아내들의 다채로운 매력에 힘입어 '싱글 와이프'는 첫회 시청률 4.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6.5%까지 치솟았다.

연출을 맡은 장석진 PD는 "반응이 너무 좋아서 놀랐고 한편으로 기분 좋다. 캐릭터들이 잘 살았고 아내들의 진짜 모습이 잘 전달된 것 같아 다행"이라며 "첫 회는 거의 예고편 수준이다. 앞으로가 더 재밌으니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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