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싼타페, 맥스크루즈 등 2개 차종 40만여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실시된다. 앞서 현대차는 이달 초 미국에서 동일차종 43만7,400대를 같은 이유로 리콜을 실시 해왔다.
22일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에서 제작ㆍ판매한 싼타페(DM), 맥스크루즈(NC) 차종 39만4,438대의 경우 엔진룸 덮개(후드)에 달린 잠금장치 부품(케이블)에 수분 등 이물질이 유입돼 부식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로 인해 부식이 일어날 경우 엔진룸 덮개가 제대로 잠기지 않아 주행 시 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2012년 1월 4일~2016년 7월 1일 생산된 싼타페 35만9,653대, 2012년 7월 17일~2016년 7월 2일 생산된 맥스크루즈 3만4,785대이다.
해당차량들은 오는 23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해당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 들어 지난 4월 세타2 엔진 결함으로 그랜저, 스포티지 등 5개 차종 17만1,348대의 리콜, 이달 초 제네시스, 쏘나타 등 12개 차종 23만8,321대를 청문회 결과 리콜을 결정한 데 이어 이번 세 번째 대규모 리콜을 실시하게 됐다.
김훈기 기자 hoon149@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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