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의 왕비’ 박민영-연우진의 절절한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애태웠다.
지난 21일 밤 방송된 KBS2 ‘7일의 왕비’ 7회에서는 신채경(박민영 분)이 이역(연우진 분)의 생존과 그의 정체를 알게된 모습이 그려졌다.
낙천이 이역이라는 것을 직감한 신채경은 그를 뒤에서 와락 끌어 안았다. 그러나 재회의 감정을 나눌 여유는 없었다. 이역을 쫓던 살수들이 나타난 것이다. 결국 이역은 신채경의 손을 붙잡고 산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힘겹게 동굴 안으로 피했다. 신채경은 이역이 이융(이동건 분)에게 복수심을 품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차렸다. 이에 신채경은 다음 날 살수들에게 잡혔을 때 스스로 미끼가 돼 이역이 도주하도록 했다.
결국 신채경은 도적을 도주시킨 죄로 의금부에 갇혔고, 이역은 신채경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자신을 쫓는 살수들과 정체를 드러내면 자결하겠다는 어머니 자순대비(도지원 분)의 읍소 때문에 주저 앉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변수는 따로 있었다. 옥사에 명혜(고보결 분)가 나타나 이역을 온전히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 신채경을 죽이고자 한 것이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신채경과 고뇌에 휩싸인 이역. 분노와 불안감에 사로잡힌 이융까지 각자 다른 감정으로 흔들리는 세 주인공의 모습에서 7회가 마무리됐다. ‘7일의 왕비’ 8회는 22일 밤 10시 방송된다.
이주희 기자 lee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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