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이 폐기하기로 한 가짜 증거가 동하의 집에서 발견됐다. 도망치던 동하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21일 밤 10시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극본 권기영/연출 박선호) 25, 26회에서는 방계장(장혁진 분) 피습 이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노지욱(지창욱 분)은 방계장의 수술실 앞에서 자신을 자책하며 오열했다. 의사는 위험한 고비는 넘겼다고 했으나 만약의 사태도 대비해야 했다. 정현수(동하 분)는 방계장을 피습할 당시 알리바이를 조작해둔 상태였다. 알바생을 고용해 자신으로 위장하게 한 후 얼굴을 드러내지 않고 퀵 배달을 시켰다. 알바생에게 상황을 자세히 들은 정현수는 차유정(나라 분) 검사에게 불려가서도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알리바이를 댔다.
노지욱은 정현수에게 만나자고 했다. 정현수는 녹음이 안 되는 시끄러운 곳으로 가자고 하더니 "물탱크에 있던 사람들이랑 은봉희씨 구남친이랑 양셰프까지 내가 다 죽였다. 잡아요"라면서 두 손을 내밀고 도발했다. 정현수는 "소중한 사람들이 막 죽거나 다치거나 하는 기분 알겠으면 나 좀 이해해달라"라며 무감정하게 굴었다. 노지욱은 그런 정현수에게 일부러 싸움을 걸어 같이 유치장에 갇히면서 지은혁(최태준 분)이 조사할 시간을 벌었다.
지은혁과 은봉희(남지현 분)는 정현수의 집을 몰래 조사했다. 별다른 물건이 없자 지은혁은 노지욱이 시킨대로 증거를 조작하기 위해 집에 있던 식칼을 챙겼다. 노지욱은 뭘 해도 증거가 없을 때 쓸 마지막 카드라며 지은혁을 설득했다. 지은혁은 "난 증거 조작해도 어울리는 놈이고 넌 깨끗한 검사였지 않냐"라며 자신이 하겠다고 했다. 둘의 대화를 들은 은봉희는 "애초에 시작부터 모두 다 내 탓이니까. 내가 정현수를 끌어들인 거니까"라며 자신이 하겠다고 고집했다. 변호사 사무실 사람들 모두 방계장이 이렇게 된 것에 자신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정현수는 집의 물건들이 조금씩 위치가 다르다는 걸 눈치채고 누군가 집에 다녀갔으며 노지욱이 이를 위해 합의하지 않았다는 걸 알았다. 정현수는 은봉희 사진을 찍어 노지욱에게 전송했으며 병원 앞에서 노지욱을 기다리다가 "내가 해야될 일을 당연히 하고 있을 뿐이다"고 말했다. 지은혁과 은봉희는 방계장 수첩에 적혀 있던 사람들을 한 명씩 만나면서 조사에 몰두했다.
고민하던 노지욱은 과거 은봉희가 조작된 증거로 누명을 썼던 것을 떠올리며 가짜 증거를 폐기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누군가 방계장의 피가 묻은 사무실에 있던 가짜 증거를 정현수의 집에 다시 가져다 놨다. 차유정은 압수수색 영장을 들고 정현수의 집으로 갔다. 차유정은 피가 묻은 식칼을 발견했고, 정현수는 "노지욱"이라고 한마디를 뱉으며 당황하더니 도주했다. 차유정과 노지욱은 정현수의 오토바이를 쫓았고, 신호위반을 하던 정현수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권수빈 기자 ppb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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