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롯데, 장외 스리런만 세 개

▲ 롯데 강민호/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괴력'의 롯데다. 롯데가 장외 홈런포만 3개를 쏘아 올렸다.

롯데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경기에서 대형 아치 3개를 그렸다. 선제점부터 쐐기점까지 모두 홈런으로 기록하면서 kt를 제압했다.

첫 번째 홈런포는 4번 타자 이대호의 방망이에서 터졌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3회초 1사 1,2루에서 피어밴드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경기장 밖으로 넘어가는 장외홈런이었다.

두 번째 대포도 장외 홈런이었다. 3-1로 앞선 5회 2사 1,2루에서 강민호는 피어밴드의 2구째 직구를 공략했고, 타구는 그대로 왼쪽 담장 밖으로 사라졌다. 비거리 130m.

7-2로 앞선 9회초에도 또 한 번의 아치가 나왔다. 9회 1사 1,2루에서 타석에 선 신본기는 홍성용과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6구째를 통타했다. 타구는 또 다시 장외로 날아갔다.

이날 롯데가 때려낸 홈런 3개가 모두 스리런으로 장외포로 연결되는 진기한 장면을 만들어 내며 10-4로 이겼다.

수원=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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