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산, ‘에너지 저장 태양광 발전’ 첫 설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부산, ‘에너지 저장 태양광 발전’ 첫 설치

입력
2017.06.21 17:55
0 0

화명정수장-LS산전 MOU…연간 발전량 1310MWh

임대 수익 4억ㆍ차광효과로 녹조현상 예방도 기대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시는 효율적 에너지 사용 및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북구 화명정수장에 ‘메가와트급 ESS(에너지 저장장치)연계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시 상수도사업본부 화명정수장 측과 LS산전은 22일 MOU를 체결, 본격 설치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태양광 발전소의 에너지 저장장치 규모는 3MWh, 태양광 규모는 1MW로 공사는 부산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주관사인 LS산전이 맡는다. 설치장소는 화명정수장 내 4곳(침전지 상부, 정수지 일부, 활성탄동, 펌프동 옥상)으로, 올해 12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36억4,000만원(시비 2억9,000만원, 민자 33억5,000만원)으로 연간 전기 발전량은 1,310MWh, 이를 통한 연간 매출(한전에 매도)은 3억7,3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올해를 ‘클린에너지 도시 원년’으로 선포한 가운데 이번 태양광 발전소 설치는 매우 의미가 크다”며 “그 동안 풍력발전과 ESS를 연계한 경우는 전국적으로 많았으나, 본격적인 상업발전을 위해 대규모로 태양광 발전에 ESS를 접목한 사례는 전국에서 많지 않으며, 부산에서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재생에너지만 단독 설치하는 경우에 비해 ESS를 연계 설치하는 경우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우대하고 있다.

특히 화명정수장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지 임대료 수익 4억원 ▦임대기간 20년 이후(태양광시설 인수 후) 10년간 추가 자체운영으로 8억원 수익 ▦화명정수장 침전지 상부 태양광 설치(차광효과)로 녹조현상 예방 등을 기대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태양광 발전사업과 같은 부산시만의 특화된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을 더욱 확대, 부산의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