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은 지난달 11일부터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멧돼지 먹이주기’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멧돼지가 서식하는 야산 중턱에 당근과 고구마 등 먹이를 제공해 멧돼지의 하산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실험결과 준비한 먹이만 먹고 되돌아간 멧돼지의 발자국이 다수 발견되고, 인접 농가의 피해신고도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먹잇감이 풍부해져 번식률이 상승하고, 개체수 조절에 실패해 더 큰 피해를 불러올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했는데요. 옥천군은 “수렵이나 포획만으로는 멧돼지 퇴치에 한계가 있다”며 예방 효과가 입증될 경우 추가 예산을 편성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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