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가 지역 현안 문제 해결과 발전책 모색을 위한 연구모임을 구성해 적극 운영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2월 ‘아동ㆍ청소년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모임(대표의원 박영송 의원)’을 발족했다. 이 모임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대비해 아동, 청소년의 돌봄, 안전, 놀이활동 등과 관련한 세종형 특화사업 발굴을 위해 결성했다.
이 모임은 이태환ㆍ안찬영 의원, 김명수 세종시 여성아동청소년과장, 김영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 하미용 세종건강가정지원센터장, 허혜진 세종육아종합지원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박 대표의원은 “세종시는 만 18세 미만 아동 비율이 25%에 이르는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라며 “아동ㆍ청소년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공부하고 또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결성한 ‘농축산업 연구모임(대표의원 이충열 의원)’도 맹렬히 활동하고 있다.
연구모임은 이 대표의원을 필두로, 김선무ㆍ장승업 의원 등 3명의 시의원과 농ㆍ축산업 관련 단체 대표자 등 7명으로 꾸렸다. 농축산업 모임은 세종시의 쌀 정책, 친환경 축산정책, 세종형 유통조직 육성과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 대표의원은 “간담회를 통해 회원들이 제시한 의견, 농축산업계의 의견 등을 적극 수렴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국가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등에 대처하기 위한 ‘대기질 개선 연구모임(대표의원 김정봉 의원)’도 가동하고 있다.
이 모임은 서금택 의원, 정종관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창재 세종환경운동연합 활동처장, 정경용 세종시 환경사무관 등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대규모 사업장이 많은 세종시의 실질적인 미세먼지 저감 대책, 시민참여형 대기오염지도 작성 등을 위한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대기오염물질이 나오는 관내 업체와 대규모 건설사업장 등을 직접 찾아가 관리기준과 운영 상황 등도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김 대표의원은 “관내는 물론, 타 시도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사업 현장을 계속 방문하고, 간담회 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열어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