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도원동 성매매집결지 속칭 자갈마당 폐쇄 촉구를 위한 집담회가 21일 열린다.
대구시 시민중심 시정혁신추진위원회는 자갈마당의 조속한 폐지를 위한 여론을 모으기 위해 시민단체와 학계, 연구원 등 전문가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가하는 집담회를 이날 오후 3시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연다고 밝혔다.
집담회에는 대구경북연구원 김주석 연구위원과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윤종화 대표, 대구경실련 조광현 사무처장, 부산발전연구원 박상필, 경북대 철학과 신은화 교수, 성매매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정미례 공동대표, 대구여성인권센터 힘내상담소 신박진영 소장이 토론자로 참가한다.
위원회에 따르면 자갈마당은 2004년 성매매특별법 제정 후 규모가 축소됐으나 여전히 도심에서 영업 중이고, 10월에 대단위 공동주택이 인근에 입주 예정이어서 정비요구가 커지고 있다.
시는 출입구에 폐쇄회로(CC)TV 설치, LED 경고문 설치, 보안등 교체 및 추가, 보행로 환경개선에다 성매매 피해자 자활지원사업을 병행 추진키로 했으나 업주 측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시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윤종화 대표는 “성매매집결지의 조속한 폐쇄방안을 위원회 안건으로 확정,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정책에 반영하고 폐쇄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집담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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