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새로 제정한 나눔리더스클럽에 ‘기업 봉사 모임 1호’ 회원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모임ㆍ단체들의 기부와 사회공헌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올해 나눔리더스클럽을 처음 결성했다.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단체 버전으로, 기부ㆍ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한 기업 봉사 모임이나 사회공익단체 등이 회원으로 선정된다.
SK이노베이션은 2007년부터 전 사업장 임직원을 대상으로 ‘1인 1후원계좌’ 기부 활동을 벌여왔다. 경영 실적이 악화했던 2014, 15년에도 중단되지 않았다. 전 임직원의 40%에 해당하는 2,400여명이 동참해 기부금액이 3억7,000만원에 달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SK이노베이션은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라는 경영 철학 아래 전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기부와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해 기업 사회공헌에 모범이 돼 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SK그룹에선 최태원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돼 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에너지화학 분야의 글로벌 일류기업으로서 사회공헌과 기부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딥 체인지’의 출발선”이라며“전 구성원이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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