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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3 농구, 인도네시아 꺾고 월드컵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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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3 농구, 인도네시아 꺾고 월드컵 첫 승

입력
2017.06.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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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3 남자 농구 대표팀. FIBA 홈페이지
3대3 남자 농구 대표팀. FIBA 홈페이지

한국 3대3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 첫 승을 따냈다.

프로농구 선수 출신 이승준(39ㆍ205㎝), 최고봉(34ㆍ186㎝), 신윤하(34ㆍ194㎝), 남궁준수(30ㆍ200㎝)로 이뤄진 대표팀은 19일 밤(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에서 열린 2017 FIBA 3대3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12-7로 꺾었다. 이로써 이틀 전 네덜란드, 미국에 패한 뒤 세 번째 경기에서 대회 1승을 신고했다.

3대3 농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FIBA 3대3 월드컵은 2012년 창설돼 올해가 4회째다.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 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덜란드, 미국, 뉴질랜드, 인도네시아와 함께 D조에 편성된 한국은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에 4-21로 패해 1승3패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첫 출전에도 17일 뉴질랜드와 경기에서 13-15로 분패하는 등 희망을 쐈다.

D조에서는 네덜란드가 4승으로 조 1위, 미국이 3승1패를 기록했으며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한국은 나란히 1승3패로 동률이었으나 다득점에서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한국 순으로 순위가 정해졌다. 20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개 나라가 8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정한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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