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의 로맨스에 제대로 불이 붙었다.
지난 19일 밤 10시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 9회에서 고동만(박서준 분), 최애라(김지원 분)은 모텔에서 하룻밤을 같이 보냈다. 누구도 쉽게 예상치 못한 전개였다.
앞서 최애라는 고동만의 스킨십에 떨림을 고백했고, 이후 고동만도 최애라에게 "나도 이상해"라며 "네가 예쁜 것도 같고" "손 잡으면 스킨십 같고" "네가 이렇게 막 쳐다 보면, 뽀뽀하고 싶다는 생각도 잠시 잠깐 들어"라고 느낀 바를 거침없이 표현했다. 이런 직구 고백에 애라 마음이 떨린 것도 물론이다.
심지어 동만은 첫 승 상금으로 애라에게 순금 반지를 사줬다. 동만은 '순금'이라는 데 포인트를 두고 얘기했지만 그 물건이 '반지'라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애라도 "왜 반지를 사냐"고 쭈뼛댔다.
애라는 고대하던 아나운서 면접에서 인신공격에 가까운 압박 면접을 받고 나왔다. 망가진 기분으로 곧장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동만이 있는 대천 가리비 축제 현장. 애라는 우연찮게 해당 행사 MC를 맡아 활약했다.
애라, 동만은 기분 좋게 술을 마시고 모텔로 향했다. 모텔 카운터에서 괜히 쭈뼛대며 방이 하나밖에 남지 않을까 얘기를 나눴지만 방은 많았다. 그런 둘을 다시 한 방에 가둬 놓은 건 바퀴벌레. 동만은 자신의 방에서 바퀴벌레를 보고 애라의 방으로 들어와 도통 다시 돌아가지 않았다. 두 사람은 이렇게 된 거 술이나 더 마시자고 입을 모았다.
다음 날 아침, 애라는 눈을 뜨기 무섭게 이불을 들춰 보고 절망했다. 일어난 동만은 상체를 탈의한 채였다. 두 사람이 잠결에 다정하게 끌어안는 모습도 공개됐다. 썸인 척 아닌 척 썸을 타던 두 사람의 관계가 이렇게까지 급 진전됐다. 앞으로 더욱 속도가 붙을 로맨스가 안방을 떨리게 하고 있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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