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쌈, 마이웨이’ 박서준, 김지원의 관계에 변화가 생긴다.
박서준, 김지원은 KBS2 월화드라마 ‘쌈, 마이웨이’에서 각각 고동만, 최애라 역을 맡아 설렘을 표현하고 있다. 극 중 두 사람은 여섯 살부터 사소한 흑역사까지 공유하며 우정을 돈독히 쌓은 사이로, 최근 스스럼없는 스킨십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난 방송에서 애라는 “너 이럴 때마다 떨린다고” 라며 동만에게 자신의 떨림을 고백했다. 이후 이렇다 할 스킨십은 없었지만 전과 달리 어색해진 두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다.
애라는 동만이 스킨십을 할 때마다 얼굴이 빨개지더니, 급기야 “나는 쿨하지 못한 촌년이라 착각해”라며 “돈 터치” 경고를 날렸다. 지난 주 애라의 첫사랑이 동만이었음이 드러나면서 그런 반응의 이유가 모두 설명됐다.
애라의 고백은 그녀가 예뻐 보이기 시작한 동만에게도 전환점이 됐다. 평소와 달리 사이에 거리를 둔 채 길을 걸었고, 손목에 섬유 탈취제를 몽땅 뿌렸다. 집 안에서 틴트를 바른 애라를 옹호해주기도 했다. 동만도, 애라도 서로를 이성으로 느끼게 된 것을 숨길 수 없게 됐다. 스킨십은 사라졌지만, 마치 썸 타는 남녀처럼 풋풋해진 두 사람 사이에 “큰일 났다. 왜 이제 너 우는 게 이뻐 보이냐?”는 동만의 맞고백이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기대가 더해지는 이유다.
관계자는 19일 “애라의 고백을 동만이 맞받아치며 23년을 친구로 지냈던 두 사람의 ‘입덕’ 부정기가 끝났다. 오늘 방송에서는 동만의 맞고백 이후, 더 이상 단순한 친구라고 설명할 수 없어진 두 사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고 말했다. 이날 밤 10시 방송.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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