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음식영화와 부산음식을 스토리로 엮어 셰프와 관객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 ‘2017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이하 BFFF)를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영화의전당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는 13편의 엄선된 음식영화뿐 아니라, 푸드와 콘텐츠에 대해 각계 전문가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푸드콘텐츠포럼, 영화 속 음식을 셰프와 관객이 함께 즐기며 이야기하는 ‘쿡톡’, 영화 속 주제 음식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는 ‘푸드테라스’ 등 음식영화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영화 속 음식을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푸드트럭과 부산 셰프들의 팝업스토어 ‘부산푸드존’을 운영하며, 야외에서 음식을 먹으며 영화관람을 즐길 수 있는 ‘Eat movie’,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관람객을 위한 ‘Fresh Farm 플리마켓’과 푸드테라피 체험공간 운영 등 음식과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올해 축제 개막작으로는 찰리 채플린 감독의 ‘모던타임즈(Modern Times)’가 선정됐다. 기계시대의 인간 소외 현상을 풍자적으로 담아낸 영화 ‘모던타임즈’는 기계처럼 끼니를 때우는 영화 속 사람들의 모습에서 현대인의 식습관에 대한 이야기와 먹는 즐거움의 필요성을 전한다.
22일 진행되는 개막식은 ‘모던타임즈’ 상영과 함께 황교익 맛칼럼니스트(부산푸드필름페스타 운영위원장)의 영화해설이 함께 진행된다. 티켓은 하루 전인 21일 오전 9시부터 영화의전당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예매할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의 대표적 이미지와 음식관광도시 이미지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콘텐츠의 장이 마련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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