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는 부산 최대 관광명소인 태종대를 찾는 시민ㆍ관광객들을 위해 19일부터 차량을 이용해 태종대를 관람할 수 있는 ‘야간 차량 개방’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야간 차량 개방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며, 오후 11시까지는 관람을 마치고 나와야 한다. 허용 차량은 승용차와 승차인원 15인 이하의 승합자동차이며, 입장료는 4,000원이다. 개방장소는 태종대유원지 순환도로 4.3km 구간으로, 차량을 이용해 태종대 전망대와 등대, 남항 조망지, 태종사 등을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
태종대 전망대도 20일부터 새로 개장한다. 태종대 앞바다 멀리 수평선이 바라보이는 순환도로 서남쪽 끝 부근의 전망대는 사진촬영 명소다.
전망대는 지난해부터 진행된 리모델링을 통해 고급스러운 편의시설로 재탄생했다. 부산 대표 음식이 한곳에 모인 푸드코트부터 바다의 절경을 감상하며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해양라운지까지 각 층별로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돼 있다.
또 2005년 시작해 해마다 1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태종사 수국축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9일간 열린다. 전 세계에서 수집한 35종의 수국 수천 그루가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겨루며 절정을 이룬다. 수국 외에도 석가모니 진신사리와 1983년 스리랑카 국무장관으로부터 선물 받은 보리수, 2010년 그리스 국립박물관장에게 기증받은 올리브나무 등도 눈길을 끌 전망이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통해 태종대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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