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배터리 발화 문제로 조기 단종된 갤럭시노트7의 후속 제품 ‘갤럭시노트8’이 8월 미국 뉴욕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 셋째 주쯤 미국 뉴욕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의 공개 행사를 열 예정이다. 갤럭시노트 신제품은 2015년부터 매년 8월 뉴욕에서 공개됐다. 올해는 상반기 전략폰인 갤럭시S8의 출시(4월 21일)가 예년보다 한 달여 늦어지면서 갤럭시노트8도 9월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될 것이란 관측이 많았으나 8월 공개로 최종 결정됐다. 올해 10주년을 맞는 ‘아이폰8’(9월 공개 예상)보다 한발 앞서 공개하려는 전략이다.
갤럭시노트8은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처음 나오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라는 점에서 성공 여부에 어느 때보다 관심이 쏠린다. 갤럭시노트8에는 스마트폰 앞면을 꽉 채우는 화면(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홍채인식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전자 전략폰 중 처음으로 뒷면 듀얼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회수한 갤럭시노트7에서 배터리만 교체한 ‘갤럭시노트7 FE’(팬덤에디션ㆍ가칭)는 다음달 초부터 40만~50만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아울러 갤럭시S8 하늘색과 갤럭시S8플러스 분홍색상도 7월 중 추가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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