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0일까지 18일간 26개 뮤지컬
단돈 만원에 뮤지컬 티켓 구매하는 ‘만원의 행복’ 등 다양한 할인혜택
11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ㆍ이하 딤프)이 23일 막을 올린다. 새로운 도약을 선언한 뮤지컬페스티벌은 다음달 10일까지 18일간 역대 최다 8개국 참가,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관객을 맞는다.
23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는 영국 오리지널팀의 개막작 ‘스팸어랏’이 선보인다. 페스티벌에는 또 영국과 러시아, 프랑스, 중국, 대만, 폴란드, 인도의 글로벌 공식초청작과 창작지원 4작품, 지역을 대표하는 특별공연 4작품, 계명대와 서울예술대, 필리핀 아테네오대 등 국내외 9개 대학이 펼치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등 총 26개의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대구시와 딤프가 제작, 누적 공연 100회를 넘긴 뮤지컬 ‘투란도트’가 새롭게 선보인다. 새로운 안무와 전 배역의 의상 교체, 향상된 무대 연출, 3곡의 신곡 뮤지컬에다 신영숙 박소연 이건명 정동하 임혜영 송상은 등 최강의 출연진까지 더해진다.
딤프의 대표적인 부대행사인 딤프린지는 다음달 8일까지 대구 대표 관광명소인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서문시장 야시장,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안지랑 곱창골목,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등에서 뮤지컬, 댄스, 재즈, 연주 등을 펼치며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뮤지컬 대중화 노력도 이어간다. 대형뮤지컬 공연관람료를 기존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단돈 만원으로 뮤지컬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 이벤트 등 20여 종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여기다 ‘뮤지컬 스타데이트’, ‘3회 딤프 뮤지컬스타’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곁들여지는 딤프는 다음달 10일 폴란드 뮤지컬 ‘폴리타’를 폐막작으로 18일간의 대장정을 마친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은 “처음 소개되는 나라의 작품부터 수준 높은 다양한 작품들을 심혈을 기울여 선정하는 등 해가 갈수록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구가 공연중심도시로 앞서가는데 뮤지컬이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yo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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